최근 아빠와 아이들이 출연하는 방송 프로그램들이 인기다. 6살짜리 남자 아이를 둔 직장인 A씨는 이런 프로그램을 볼 때마다 아이와 놀아줘야겠다는 다짐을 한다. 하지만 이내 고민에 빠진다. 녀석이 스마트폰에만 푹 빠져있는 데다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놀아준 적이 별로 없어 아무리 골몰해도 무엇을 해야 할지 걱정이다.

플라스틱 모형 전문 업체 아카데미과학(대표 김명관)이 이 같은 수요를 겨냥해 ‘아빠, 뭐 만들어?’ 시리즈를 내놓고 인기몰이 중이다.

이 시리즈 제품은 접착제 없이 끼워서 조립할 수 있는 스냅키트 방식의 프라모델이다. 별도로 도색할 필요가 없는 칼라 제품이다. 아빠와 아들이 함께 손을 움직여 만들기 때문에 두뇌 계발 및 유대 관계 형성에 도움이 된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.

제품군은 △그랜저 HG △우주왕복선 M 부스터 △탱크 K1A1 △탱크 M48.5K △탱크 메르카바 마크2 등으로 구성됐다.

아카데미과학 관계자는 “‘아빠, 뭐 만들어?’ 시리즈는 도색과 접착 과정을 생략한 제품이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”며 “아빠의 어릴 적 놀이 향수를 아이들에게 전해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”이라고 말했다.

출처 : 머니투데이 / 중기협력팀 배병욱 기자 2014.05.20

http://news.mt.co.kr/mtview.php?no=2014052011144715778